지리산(통영) 산행정보

이름은 지리산이지만 지리산국립공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통영 앞바다 사량도에 있는 399m짜리 산인데, 이 높이로 100대 명산에 든 건 바위 능선 덕이다. 돈지마을에서 올라 지리산 정상, 달바위, 가마봉, 옥녀봉을 줄줄이 넘고 진촌으로 내려서는 길이 약 8km. 능선 어디서든 양쪽에 바다와 섬이 깔린다.

이 산의 백미는 가마봉과 옥녀봉 사이의 출렁다리 두 개다. 길이 39m와 22m, 발밑이 허공이다. 철계단과 밧줄 구간이 많아서 높이는 낮아도 쉬운 산으로 보면 안 된다. 어느 후기든 "생각보다 힘들다"로 끝난다. 대신 한 걸음마다 풍경이 바뀌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에 오려면 배를 타야 한다. 통영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금평항까지 배로 35~40분, 돌아오는 배 시간이 곧 하산 시한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능선을 물들이고, 가을에는 바다 위로 하늘이 높아진다. 정상 부근은 바람이 세서 평지보다 조금 쌀쌀하다.

서울에서 출발 (BUS)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