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행정보

한라산은 제주도 한가운데 솟은 화산이고 남한에서 가장 높다. 꼭대기 백록담은 분화구에 물이 고인 못이다. 바다에서 올려다보면 완만한 방패 모양인데, 오르다 보면 숲이 조릿대 풀밭과 검은 현무암 절벽으로 차례차례 바뀌는 게 눈에 보인다. 어디서든 해안선이 내려다보인다는 점이 육지 산과 가장 다르게 느껴진다.

계절마다 얼굴이 바뀐다. 오월 초 윗세오름 평원에는 털진달래와 철쭉이 번지고, 시월 중순부터 십일월 초까지 영실 계곡과 성판악 숲이 붉고 노랗게 물든다. 겨울에는 눈이 허리까지 쌓여 설경 사진이 쏟아지지만 아이젠 없이는 걸을 수 없다. 구름이 정상을 덮는 날이 많아서 맑은 백록담을 보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백록담까지 가는 길은 성판악과 관음사 두 곳뿐이고 예약을 해야 한다. 영실과 어리목은 윗세오름 평원까지만 열려 있어 예약 없이 한나절 산행으로 좋다. 어느 쪽이든 해안이 따뜻해도 정상은 훨씬 춥고 바람이 세다.

서울에서 출발 (CJU)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CJU)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