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산행정보

천관산은 장흥 바닷가에 불쑥 솟은 724m 산이다. 높이는 대단하지 않은데 정상까지 올라가는 동안 바위가 끊이지 않는다. 능선마다 돌기둥과 암봉이 줄지어 서 있어서, 멀리서 보면 하늘로 붓을 세워 놓은 것 같다. 연대봉에 서면 남쪽으로 다도해가 깔리고, 날이 맑으면 수평선 위로 제주 한라산이 희미하게 얹힌다.

가을에는 능선 위가 온통 억새다.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 이어지는 길이 은빛으로 출렁이고, 해가 낮아지면 억새 끝이 금색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이 시기에 맞춰 줄지어 올라온다. 산 아래 장천재 쪽 계곡은 바위에 옛 선비들이 새긴 글씨가 남아 있어서, 걷다 보면 글자 앞에 멈추게 된다.

들머리는 두 갈래다. 관산읍 장천재 쪽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정통 코스이고, 대덕읍 천관산문학공원 쪽은 길가에 돌탑이 늘어선 길로 탑산사를 거쳐 능선에 닿는다. 두 길이 능선에서 만나니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잡아 한 바퀴 돌아도 된다.

서울에서 출발 (BUS)

광주·부산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