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산행정보

운장산은 봉우리가 하나가 아니다. 서쪽 칠성대, 가운데 운장대, 동쪽 삼장봉이 1,100m 위에서 나란히 서 있고, 높이 차이는 10m 남짓이다. 세 봉우리를 능선으로 이어 걸으면 한 시간도 안 걸린다. 호남 땅에서도 높은 편이지만 설악이나 지리처럼 사람이 몰리는 산은 아니어서, 평일엔 능선에서 한 팀도 못 만나는 날이 많다.

산이 둥글고 숲이 짙어 멀리서 보면 순해 보인다. 올라 보면 다르다. 피암목재에서 서봉까지는 쉴 틈 없는 오르막이고, 로프를 잡는 바위 구간과 잔돌 깔린 길이 이어진다. 대신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이 열린다. 서봉에서는 산자락을 두른 임도와 도로가 지도처럼 내려다보이고, 동쪽 아래로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잘려 들어간 모습이 보인다.

북동쪽 골짜기 운일암반일암은 절벽이 높아 하루 반나절밖에 해가 들지 않는다는 이름이다. 여름엔 산행 뒤 발을 담그러 오는 사람이 많다. 가을엔 능선에서 단풍이 내려오고, 겨울엔 눈꽃이 서는 능선이 조용히 하얗다. 대중교통이 시원치 않아 차로 가는 산이다.

서울에서 출발 (BUS)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