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산행정보
오대산은 설악산처럼 바위로 겁을 주는 산이 아니다. 비로봉을 비롯한 다섯 봉우리가 둥글게 어깨를 맞대고 있고, 산 전체가 숲이다. 그래서 정상까지 올라도 아슬아슬한 장면보다 끝없이 펼쳐진 능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이 산이 왜 오래전부터 절집의 산이었는지 알 것 같다.
산은 크게 세 갈래다. 월정사와 상원사 쪽은 신라 때부터 내려온 불교 성지로, 문수보살이 머문다는 믿음에 따라 적멸보궁까지 사람들이 오른다. 동쪽 진고개에서는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져 폭포와 기암을 한 번에 본다. 두 길은 같은 산 안에 있어도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하나는 고요하고, 하나는 물소리가 시끄럽다.
가을 단풍이 좋지만 이 산의 진짜 계절은 어쩌면 겨울이다. 눈이 쌓이면 상원사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이 하얗게 닫히고, 능선 위에 올라서면 사방이 눈꽃이다. 정상은 평지보다 훨씬 춥고 바람이 세니 계절을 가리지 말고 겉옷을 챙긴다.
서울에서 출발 (KTX)
- 청량리 → 진부(오대산)역: 약 1시간 30분 안팎 ·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
- 서울에서 가는 길: KTX 약 1시간 반 + 버스 30분
- 가기 좋은 때: 10월 단풍, 겨울 눈꽃
- 입장료·주차: 입장 무료, 주차 별도
- 휴대폰·대피소: 정상 통화 가능, 대피소 없음
- 긴급 연락: 119, 사무소 033-332-6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