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산행정보
경주 남산은 높이로 치면 495m, 동네 뒷산이다. 그런데 오르다 보면 이상하게 자꾸 멈추게 된다. 계곡 바위에 부처가 새겨져 있고, 능선 끝에는 목 잘린 석불이 앉아 있고, 풀숲 사이에 탑이 서 있다. 남북으로 8km쯤 뻗은 이 산줄기에 불상 80여 구, 탑 60여 기, 절터 100곳 남짓이 흩어져 있다. 신라 사람들이 산 전체를 절로 쓴 셈이다.
북쪽 봉우리가 금오봉(468m), 남쪽이 고위봉(495m)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길은 배동 삼릉에서 시작한다.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 면에 새긴 마애불이 길가에 불쑥 나타난다. 정상 쪽은 숲이 막혀 시원한 전망이 드물어서, 이 산의 재미는 풍경보다 길에서 만나는 돌에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소나무 사이로 번지고, 11월 초까지는 단풍이 붉다.
길은 크게 삼릉, 용장골, 칠불암·탑골 쪽으로 나뉜다. 삼릉에서 올라 용장골로 내려오는 종주가 가장 많이 걷는 코스다.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어린이도 오르지만, 암릉 구간은 비 온 뒤 미끄럽다.
서울에서 출발 (TRAIN)
- 서울역 → 신경주역 KTX: 약 2시간 10분 ·
부산·대구에서 출발 (BUS)
들머리까지 (LOC)
- 서울에서 가는 길: KTX 2시간 + 버스 1시간쯤
- 가기 좋은 때: 봄 진달래, 늦가을 단풍
- 입장료·주차: 입장 무료
- 휴대폰·대피소: 통화 가능, 대피소 없음
- 긴급 연락: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