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산행정보
내연산을 아는 사람은 대개 산보다 계곡을 먼저 떠올린다. 포항 보경사 뒤로 청하골이 열리고, 그 물길을 따라 폭포 열두 개가 차례로 이어진다. 상생폭포, 관음폭포 같은 이름이 붙은 작은 폭포들 끝에 연산폭포가 기다린다. 높이 30m쯤 되는 물줄기가 바위 벽을 타고 내려오는 곳이라 후기마다 첫손에 꼽힌다. 그 앞에서는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건너고 나면 숨어 있던 폭포가 한꺼번에 눈앞에 선다.
공식 높이는 삼지봉 711.3m다. 향로봉이 930m로 더 높지만, 산림청 100대 명산 정상석은 삼지봉에 있다. 두 봉우리 사이에 문수봉과 향로봉이 이어져 종주를 하려면 하루가 꼬박 든다. 계곡만 보고 오는 사람이 훨씬 많아서, 정상 쪽 숲길은 주말에도 한적한 편이다. 반대로 계곡길은 단풍철과 한여름 휴일에 줄이 길다.
들머리는 신라 때부터 내려온 절 보경사다. 연못에 거울을 묻고 절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절 마당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곧 물소리가 따라붙는다. 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은 없던 폭포가 생기고, 가물 때는 얕은 폭포가 말라 버린다. 날씨 보고 가는 산이다.
서울에서 출발 (KTX)
- 서울역 → 포항역 KTX: 약 2시간 15분 · 일반실 약 53,600원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
- 서울에서 가는 길: KTX 약 2시간 15분 + 5000번 버스
- 가기 좋은 때: 여름 계곡, 10월 말 단풍
- 입장료·주차: 입장·주차 무료
- 휴대폰·대피소: 대피소 없음
- 긴급 연락: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