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산행정보

주왕산은 높이로 승부하는 산이 아니다. 주봉이 722m인데도 이 산이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건 바위벽 때문이다. 대전사 뒤로 회색 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사이 좁은 계곡을 따라 폭포가 세 개 줄지어 떨어진다. 중국에서 쫓겨 온 주왕이 이 산 굴에 숨었다는 전설이 붙어 있어서, 곳곳의 바위 이름이 장군봉이니 급수대니 하는 이야기를 달고 있다.

가을이 제철이다. 시월 말부터 십일월 초에 계곡 단풍이 가장 붉고, 대전사 앞 기암과 단풍을 한 장면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이 일찍 찬다. 봄에는 연둣빛 신록이 절벽을 감싼다. 한여름엔 계곡 물소리 덕에 평지보다 시원하다.

길은 크게 셋이다. 대전사에서 계곡을 따라 폭포를 보고 오는 평탄한 길, 주봉으로 올라 능선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 코스, 그리고 반대편 절골에서 가메봉(882m)을 넘어오는 긴 코스다. 가메봉 쪽은 예약제로 운영되니 가기 전에 확인한다. 호수에 왕버들이 잠긴 주산지는 산 본체와 따로 떨어진 곳이라 차로 따로 들른다.

서울에서 출발 (BUS)

대구·부산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