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 산행정보

구병산은 속리산 천왕봉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아 있다. 이름이 '아홉 개의 병풍'이라는 뜻이고, 능선을 따라 암봉이 줄줄이 이어지니 그 말이 과장은 아니다. 옛사람들이 천왕봉을 지아비 산, 구병산을 지어미 산이라 불렀다는 얘기가 산악회 글에 남아 있다. 속리산이 워낙 유명해서 이쪽은 사람이 적고, 평일에는 능선에서 한 사람도 못 만나는 날이 있다.

길은 바위와 밧줄이 섞여 있다. 절터와 옹달샘을 지나 주능선에 올라서면 '충북 알프스' 표지가 나오고, 853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은 뜻밖에 평평하고 넓어서, 아래로 보은 들판이 펼쳐지고 날이 맑으면 백두대간 쪽 능선과 먼 산줄기가 겹겹이 보인다. 가을엔 능선 바위 사이로 단풍이 끼어든다.

산이 작다고 얕보면 안 된다. 정상까지 높이는 876m지만 오르막이 끊기지 않고, 암릉 구간은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구간이 막히니 가기 전에 날짜부터 본다.

서울에서 출발 (BUS)

청주·대구 등에서 (BUS)

현지에서 들머리까지 (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