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산행정보

금정산은 부산 사람들이 진산으로 부르는 산이다. 높이는 800.8m, 꼭대기는 고당봉이다.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버스로 한 번이면 들머리에 서고, 한 시간쯤 오르면 도시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큰 도시 바로 곁에 있는데도 능선은 거칠다. 회색 화강암 덩어리가 곳곳에 솟아 있고, 그 사이를 돌로 쌓은 성벽이 따라간다.

산 이름은 정상 부근 바위 위에 금빛 물이 고인 샘이 있다는 이야기에서 왔다.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그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이 붙어 있는 금샘이다. 지금은 길이 위험해 일반 탐방이 막혀 있으니 이야기로만 만난다. 대신 걸을 거리는 넉넉하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성으로 불리고, 동문·서문·남문·북문 네 곳의 성문이 능선을 따라 흩어져 있다. 성문 하나씩 이어 걷는 재미가 있다.

산 안쪽 분지에는 산성마을이 있다. 여기서 빚는 금정산성 막걸리는 부산 사람들 입에 오래 오르내린 술이다. 오전에 범어사에서 올라 고당봉을 찍고, 산성마을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하고 내려오는 하루가 가장 흔한 그림이다. 정상은 바람이 세서 평지보다 5~10도 낮게 잡고 옷을 챙긴다.

서울에서 출발 (BUS)

부산 시내·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