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산행정보

대암산은 강원 양구와 인제 사이에 솟은 1,312m 산이다. 바위 봉우리를 자랑하는 산은 아니다. 이름이 알려진 건 해발 1,280m 근처에 펼쳐진 용늪 때문이다. 산꼭대기 가까이에 물이끼와 풀이 두껍게 쌓인 늪이 있고, 그 아래로 수천 년 동안 쌓인 이탄층이 깔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람사르 습지로 처음 이름을 올린 곳이 여기다. 이름은 용이 하늘로 오르다 쉬어 갔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

이 산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용늪은 군사보호구역 안에 있고 생태 보호 때문에 예약한 사람만 정해진 인원씩 해설사와 함께 걷는다. 문이 열리는 때도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다. 길은 서흥리 쪽 마을에서 오르는 긴 숲길과, 가아리 쪽에서 차로 임도를 타고 올라가 조금만 걷는 길 두 가지다. 늪 둘레 나무 데크를 걷다 보면 발밑이 푹신한 갈색 풀밭이라 평지에서 보던 풍경과 전혀 다르다.

가을에는 늪가 풀이 누렇게 말라 황금빛 들판처럼 변하고, 위쪽 숲은 단풍이 일찍 든다. 그만큼 산 위는 평지보다 훨씬 춥다. 바람막이를 챙기고 가는 편이 낫다.

서울에서 출발 (BUS)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