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행정보

북한산은 서울 한복판에서 버스 한 번이면 닿는 산이다. 정상 백운대는 835.6m인데, 높이보다 놀라운 건 생김새다. 하얀 화강암 덩어리 세 개, 백운대와 인수봉과 만경대가 뿔처럼 솟아 있어서 한강 다리 위에서도 어느 산인지 바로 알아본다. 옛 이름은 삼각산이다. 봉우리 셋이 뿔 같다고 그렇게 불렀다.

백운대 꼭대기는 맨바위다. 난간을 잡고 마지막 암릉을 올라서면 서울 전체가 발아래 펼쳐지고, 태극기 한 장이 바람에 찢어질 듯 서 있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주말 오전이면 길게 늘어선다. 인수봉은 암벽 등반가들이 매달리는 바위로 유명하다. 걸어서는 못 오르고,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크다.

가을 단풍이 좋고, 겨울에는 눈 덮인 바위 능선이 또렷하다. 산성길을 따라 걷는 북한산성 쪽은 성문과 돌담이 이어져 산책 같다. 반대로 의상능선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암릉이라 하루 종일 다리가 풀린다. 정상 부근은 바람이 세서 평지보다 5~10도 낮게 보고 옷을 챙긴다.

서울에서 출발 (MTR)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KTX)

들머리까지 (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