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산행정보

비슬산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1,084m 산이다. 높이보다 꼭대기 모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설악처럼 뾰족하지 않고, 능선 위가 의외로 널찍한 풀밭이다. 4월 말이면 그 풀밭 전체가 참꽃, 곧 진달래로 덮여 분홍빛 바다가 된다. 이름 유래 중에는 정상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 같아서 비슬(琵瑟)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산허리에는 돌강이 흐른다. 천연기념물 제435호 암괴류는 크고 작은 바윗덩이가 골짜기를 따라 폭 80m, 길이 2km쯤 쏟아져 내린 지형이다. 물 한 방울 없는데 멀리서 보면 마른 강처럼 보인다. 꼭대기 쪽에는 옛 절터 대견사지가 남아 있고, 낭떠러지 끝에 삼층석탑이 혼자 서서 아래 들판 쪽을 내려다본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과 이 산의 인연도 자주 이야기된다.

산 아래 두 군데가 들머리다.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 쪽으로 오르는 길이 가장 많이 걷는 길이고, 반대편 유가사에서는 숲길과 바위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가을엔 단풍과 억새가 능선을 채운다. 최근 몇 해 산불로 일부 탐방로가 막힌 적이 있어 가기 전에 열린 길을 확인하는 게 좋다.

서울에서 출발 (KTX)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