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정선) 산행정보
백운산은 정선과 평창 경계에 있는 883m 산이다. 높이는 평범한데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동강이 산 둘레를 U자로 감고 돌아서, 능선에 서면 강이 발밑으로 몇 번씩 모습을 바꾼다. 정상은 숲에 둘러싸여 시야가 막힌 편이고, 안개가 자주 낀다. 풍경은 정상보다 칠족령 쪽 능선에서 열린다.
칠족령에는 옛날이야기가 하나 붙어 있다. 옻칠을 하던 선비의 개가 칠 묻은 발로 도망쳤고, 그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나왔다는 얘기다. 고개 이름이 일곱 발(칠족)이 된 사연이다. 이 고갯길은 2021년에 명승으로 지정됐다. 평창 문희마을과 정선 제장마을을 잇던 길이기도 하다.
길은 크게 세 방향이다. 평창 문희마을의 백룡동굴 주차장에서 오르면 가장 순하다. 정선 점재마을 쪽은 짧지만 바위 능선에 절벽이 붙어 있어 초보에게 권하지 않는다. 연포 쪽은 하늘벽 구름다리를 지나 칠족령으로 이어진다. 비 온 뒤와 눈 쌓인 때는 바위가 미끄럽다.
서울에서 출발 (BUS)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에서 (BUS)
들머리까지 (LOC)
- 서울에서 가는 길: 차로 약 3시간, 버스는 하루 서너 번
- 가기 좋은 때: 5월 신록, 10월 단풍
- 입장료·주차: 산길 무료, 동굴은 별도 표
- 휴대폰·대피소: 대피소 없음, 구간별 통화 불안정
- 긴급 연락: 119, 백룡동굴 033-334-7200